하루 종일 이런 기분에 꿀꿀한 날씨.
휴일인데 휴일 같지도 않고, 왠지 울적한 기분으로 대학원 때 종종 듣던 이 노래를 흥얼거리다.

남들 보기에 나는 그 때보다 훨씬 정상적인 사회인의 궤도를 걷고 있는데도,
오히려 남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는 그 때보다 더더욱 멀게 느껴지고,
내가 정말 이래도 되나, 혼란스러움은 훨씬 심해졌고,
비교하지도 약해지지도 말자,라고 스스로 다짐을 그 때의 100배 이상은 해야
그 때의 절반만큼이라도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거다.

다 틀렸잖아. 이게 뭐가 정상적이라는 거야.

괜히 심술이 나서 모든 게 다 미워지다가,
누군가에게 기대어 좀 울고 싶은데 아무에게도 손 뻗지 못하는 내가 제일 미워서
그냥 이불 뒤집어 쓰고 잠이나 퍼자다가 하루를 날린, 그런 날이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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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1 23:24 2010/03/0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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