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P라길래, 그리고 호텔 지배인 아저씨가 "정말 좋은 극장입니다"라고 빈정 상할정도로 강조하길래,
우리는 CGV 골드클래스 정도를 기대하고 갔건만 걍 롯데시네마 일반 상영관 하나 빌려 놓고 팝콘이랑 콜라 제공.
(아저씨, 우리 낚은 거야? 그런 거야? -_-++++++++)
고작 이 정도에 그렇게 선심쓰는 척 했다니, 살짝 기분은 상했지만 우야둥둥 간만에 머리 비우고 영화 감상.
1.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채찍질도 예전같지 않으시고, 배도 살짝 나오셨고- 포드 할아버지 절반쯤 먹은 연배에서도 그보다 훨씬 볼록한 배를 가진 사람들이 많건만, 이런 평가가 살짝 잔인하긴 하군- 뛸 때는 왠지 안습....;;;; 영화 내용을 떠나서 노년에 사서 고생이라는 생각이 들어 동정심 섞인 호의를 가지게 되더군요. ^^;

노익장을 불태우신 해리슨 포드. 그래도 5탄을 보고싶지는 않다는......-_-;;;
2. 영화는 빨갱이가 싫어요~에서 시작해서 어설프게 매카시즘의 광풍이 살짝 비춰지는데, 영화의 이념 운운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유치한 대사와 장면이 남발함. 걍 비웃고 소소한 즐거움을 찾는 것이 이 영화를 즐기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크게 빵 터지는 장면은 없는데 소소하게 웃겨주는 건 있어요. ^_^
3. 영화의 흐름은 대략 반공액션 -> 그냥 액션 -> 중간중간 연애질 & 가족애 -> SF(...) -> 가족 만세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스포일러가 되니 이 정도만.
4. 제 아무리 모험가에 제 멋대로 사는 아비라도 제 자식 학교 그만두는 건 눈 뜨고 못 본다.
"지식이 최고의 보물"이라는 생뚱맞은 영화의 결과와도 부합하는, 웃음 요소 다분한 장면.
되도록 남의 돈으로 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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