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뭐, 바쁘지.
그래도 짬을 내어 고기를 먹고, 틈틈이 놀고 있다.
먹고 노는 장소가 내발산동 or 논현 일대에 한정된다는 건 불만스럽지만,
"틈틈이"가 그나마 허락되는 이 시기조차 곧 끝날지도 모르니 배부른 투정인 거지.

2.
이번주에는 주말에도 출근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지난 주 일요일에 작정하고 미용실에 갔다.
머리하러 가는데 무려 "작정"씩이나 해야 하는, 그래서 9개월만에 파마를 한 나는 안 될거야, 아마.
어쨌든 끝을 좀 잘라내고, 간만에 컬을 복실복실 넣었다.
아침에 드라이질 안 하는 게 이렇게 편한 일이었구나. 당분간은 이 털 덜 꼬인 푸들 상태를 유지하겠다. =_=

3.
"강을 건넌 사람이 아닌, 강의 이 편에 남은 사람의 이야기"라는 공무도하를 읽었다.
얼마나 불편해질지 뻔히 알면서도 결국 읽고 나서 또 얹힌 듯 스스로 불편해지고 마는 미련한 짓거리 중 하나.
그런데 이번에는 너무 대놓고 긁으셨달까.. 그런 느낌이 들어서 그닥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

"나는 세상의 더러움에 대해 말할 때 세상의 아름다움이 아까워 가슴아팠다"라는 표현을 하는 사람의 글은 그냥 지나치기가 쉽지 않아, 아마 다음에도 신간이 나오면 그냥 읽지 싶다. 하지만, 역시 김훈은 소설보다 산문이 좋아.

4.
술 쳐마시고 전화하는 놈들은 25세 이후에는 내 인생에서 사라질 줄 알았는데,
30세를 한 달하고 2주쯤 남겨두고 있는 지금도 뭐 그닥 달라진 건 없군.

패턴이 유사한 찌질한 인간들이 계속 내 주변 어딘가 머무르고 있다는 건,
나도 그 수준의 찌질함을 벗어나지 못해서 그런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 반성하자.

5.
아마 신종플루 걸렸다가 나은 듯. '_'
열만 37.5도를 안 넘었다 뿐이지, 난 진짜 죽을만큼 아팠다고!!!! (억울)

6.
아무리 바빠도 송년회는 하고, 얼굴은 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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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18 12:51 2009/11/18 12:51
근황 :: 2009/11/18 12:51 시시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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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 Chung  2009/11/18 14: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아..공감된다. 고기먹는 장소는 창녕..으로 국한.
    2. 저도 조만간 지릅니다=_=;
    3. 애써 모른척 해보렵니다.
    4. 또 누가??;;;;
    5. 그만큼 아팠는데 신종이었음 억울할듯요; 신종이면 자고로 7일격리 처방받아서 룰루랄라 쉬어줘야하는데...;;
    6. 콜~!!
    • 나다  2009/11/23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1. 창녕... 음력까지 쳐서 2009년 안에 가고야 말겠어요. (...ㅠㅠ)
      2. 귀여울 거라능!!! 남동생의 안목을 믿어보아요!!!
      3. 그랬어야 했는데...
      4. 무려 클라이언트이심. 제기랄.
      5. 지금 부서 분위기가 신종이든 변종이든 일하다 죽으라는 거라;;;
      6. 콜!!
  2. miracool  2009/11/18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창녕이라도 좋소! 어디라도 좋소! 근데, 꼭 고기만 먹나요. ??
    2. 전 자동차로.... (야무지다, 그 꿈)
    3. 뭐, 요즘은 교양서는 하나도 안 읽는 몰교양한 사람이라... ( ")
    4. 내가 아니라는 게 다행. ㅋㅋ
    5. 난 아파서 입원해보고 싶음. (공부도 안하잖아) 혹, 보이차 다 드셨수?
    6. 콜~!!(2)
    • 나다  2009/11/23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고기는 기본, 그 외 메뉴는 옵션
      2. 전 그 자동차 얻어타고 나들이를...;;;;;
      3. 이미 교양이 차고 넘치심. =_=
      4. 꿀님이었으면 누님한테 일렀겠죠? ㅋㅋㅋ
      5. 보이차 아직 남았어요.
      6. 콜!! (2)
  3.   2009/11/18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 금감원 감사 시작할 즈음부터 얼굴 보자고 했던 거 같은데 벌써 연말이 되어가고 있구나 ㅠ_ㅠ
    우리 정말 이제 만나야해!!!!!!!!!!
    • 나다  2009/11/23 20:30     댓글주소  수정/삭제
      얘, 그게 9월 즈음이었던 것 같아. =_=
      해 넘기기 전에는 꼭 보자!! 이번주는 힘들지만, 다음주 수요일 넘기면 짬이 날 것도 같아. -0-
  4. 산적  2009/11/21 01: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 창녕은 머니 가까운데서..
    2. 지름은 참는것도 미덕..
    3. 아..빌린책을 빨리 읽어야하는데..
    4. 진상.. ㅡ.ㅡ
    5. 난 걸리고싶은데..
    6. 언제??
    • 나다  2009/11/23 20:32     댓글주소  수정/삭제
      1. 그럼 누님 올라오시는 날로? +_+
      2. 미덕이라고는 없는 저란 녀석, 그냥 지르고 살기로 했어요. =_=
      3. 빌린 책은 결국 내 책이 되는 게 진리. 천천히 읽으세요. ㅎㅎ
      4. ........ 그저 죄송. =_=
      5. 저도 걸리고 싶지만, 지금은 걸려도 나와서 보고서 쓰다 죽을 듯.
      6. 일단 콜!! (3) 언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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