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다. 마음에도 없는 말이라는 건 없다. 적어도 그 말은 그것을 내뱉는 그 순간만큼은 마음에 있는 말이다. 마음이 가라앉고 자신이 했던 말을 다시 생각할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이 들었을 때 후회하면서 '마음에도 없는 말인데, 난 왜 그랬을까'라고 자책하지만 사실 그 자책의 내용은 틀린 것이다. '난 왜 그 사람에게 가진 대부분의 좋은 감정은 접어두고 아주 소소한 섭섭함을 그에게 일부러(못되어먹은 나는 일부러 내보이는 경우가 많다) 내보였는가'로 후회의 내용은 수정되어야 더 정확하다.

난 엄마한테 그 마음을 내보이지 말았어야 했다.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2006/06/02 00:33 2006/06/02 00:33

Trackback Address >> http://todonada.net/trackback/78

  1. Subject: 마음에 없는 말

    Tracked from chione`s Beijing diary 2006/06/04 18:42  delete

    마음에도 없는 말이라는 건 없다 그렇다. 내가 엄마에게, 아빠에게, 오빠에게, 그리고 친구들에게 내뱉었던 마음에도 없는 말들, 사실 그건 마음에 없는 말이 아니었다. 그래서 아직까지 따끔거리는 거였구나... 마음에 정말로 담아둔 말은, 정말 가족이 오지 않는 블로그에서나 했어야 했는데. 왜 나는 순간을 그렇게나 참지 못하는걸까.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