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올림픽 야구 한국 : 미국 9회말 이종욱의 희생플라이 장면.
어제 우리팀(=LG) 봉타나가 선발이라 1회초부터 완전 ㄷㄷㄷ 떨면서 봤다.
우리팀 선수가 못하면 괜히 국가에 내가 죄를 짓는 그 기분.... 리그팬이 아니면 절대 모를 거다. ㅠㅠ
1회초에 한 점 내주고 시작했기 때문에 계속 ㄷㄷㄷ 모드.
5회까지 막아주었으면 했지만 원아웃 잡고 바로 정대현으로 교체. 2실점했지만 그래도 잘했어요 봉타나.

LG의 자랑, 이번 올대의 자랑이 되길 바랍니다. 당신이 LG라서 고맙고 LG라서 미안해, 나는.
정대현은 뜬금포를 한 방 맞긴 했지만 언더의 강점을 한껏 살려 아주아주 잘 막아주었고
뒤이어 올라온 광현이도 무난히 이닝을 막아주었다.
이대로 무난히 승리하나 싶던 9회초 6:4, 미국의 공격, 마무리로 등장한 안뽀(=안경 쓴 뽀글이).
예뻐라하는 타팀 아동이라 신경이 쓰였거늘, 어어~~~
바로 홈런 한방을 맞고 6:5, 또 내리 2안타를 맞고 주자 무사 2,3루 상황.
뒤이어 등장한 그 녀석, 말도 많고 탈도 많게 이번 국대에 막판 합류했던 석민어린이!!!
비록 어제 2사에서 적시타를 맞긴 했지만 역시 석민이는 석민이었다.
투아웃 잡는 피칭을 보면서 "달감독님, 이 아이 안 데려 가셨으면 어쩔 뻔 했나요?ㅠㅠ"라는 물음이 절로 나와.
뒤이어 상황은.... 생략.
야구에서 제일 재미있다는 케네디 스코어(8:7). 그것도 9회말 재역전. 상대는 미국. 우리의 첫 경기.
해낼 수 있는 모든 걸 해냈구나. 그래, 이런 게 야구지!!!!!!!!!!!!
어제의 기분 좋은 경기때문에 지금까지도 행복하다. 아, 정말 스포츠는 여러모로 위대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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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그래도 분명히 포스팅이 올라올 것 같았는데. ㅋㅋㅋ
어젠 정말 막판에 숨 졸이며 봤답니다.
그나저나 허구연 위원의 '고마워요 존갈', '들어와 들어와!' 는 잊을수 없을 듯. ㅋㅋ
평소에 허구연 해설 안 좋아하는데도 저 대사는 정말 귀엽더군요.ㅋㅋ
존갈은 다른 경기에서 보니 날아 다니더라구요. 정녕 그는 부산 갈매기였던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