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의 2호선이 어떠할지 짐작을 할 수 없어서 무조건 일찍 나오자-고 생각, 7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역시 3호선의 북적거림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경지에 있음을 보여주는 2호선 영등포구청 - 강남 라인의 위력을 실감.
너무 일찍 나온 탓에 8시 5분쯤 역삼역에 도착해서 LG아트센터 지하 별다방에서 커피 한 잔 사 놓고 좀 졸다가,
30분쯤 기어 나와서 회사로 향하니, 내 걸음으로 넉넉잡아 13분 정도 걸렸다.
내일은 20분쯤 늦게 나와서 2호선의 정체 정도를 실험해 봐야겠다. -ㅅ-

2.
어느 직장에 가든, 체계적 트레이닝과는 관계 없이 던져지는 게 내 팔자인 모양이다.
아무리 경력직이라고는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그냥 버려져서-_- 회사 컴퓨터 암호를 물어 물어 파악하고
메일과 회사 메신저 계정도 얼렁뚱땅 열어서 이용중임.
기본적인 회사 생활에 대해서는 관리부도, 내가 속한 기조부도 아닌, 연구 1부의 진대리님-내 친구-이 수고해주고 계신다.
부서 회의 때 대강 인사하고 점심 같이 먹었는데 어색해서 미쳐버리겠고,
오후에 외근 가신 부장님이 차장님더러 부서장들에게 인사시키라고 하고 가셨으나 차장님은 본인의 업무에만 충실할 뿐.
모두들 마감에 바쁘고, 나는 오늘 하기로 되어 있던 전 직장 제안서가 날아간 터라 눈치보며 포스팅.
설상가상, 졸음까지 밀려온다. 엉엉엉엉엉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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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8 15:40 2009/06/08 15:40
첫날 :: 2009/06/08 15:40 시시한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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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r. Chung  2009/06/08 16: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 눈치보며..가 참...=_=
    그게 아니라면 펀샵 stationery층에서
    치요nization을 위한 물품들 뒤적거리는 맛이라도 있을텐데;;;;

    저녁까지 먹고 퇴근..에는 정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__)
    • 나다  2009/06/09 09:03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일도 없이 완전히 지쳐서 집에 가니 한 마디도 하기 싫더군요.
      이것저것 물어보는 엄마 아빠 동생이 막 귀찮아지고...'_'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가면 적응이라는 게 되겠지요.
  2. 도우너씨  2009/06/08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때 2호선 라인;을 이용했었는데 출근시간에 한번 탔다가 식겁하고
    항상 새벽에 출근했었어요=_=
    암튼....'이직후 첫날'의 압박......그래도 그 긴 하루가 이제 저물어가네요 ^^
    • 나다  2009/06/09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서 9호선이 개통되길 바랄 뿐이어요. ㅠㅠ
      출근시간의 2호선은 호러영화, 그 중에서도 좀비물? -_-
      이직후 둘째날은 확실히 첫날보다는 덜 압박스럽네요. ㅎㅎ
  3.   2009/06/09 23: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틀째인 오늘은 어땠나 궁금하구나^^ 너 좀 세틀되고 나서 만나야할테니... 우린 언제 볼 수 있으려나?
    • 나다  2009/06/10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나 본격적으로 업무 들어가면 더 못 볼지도....;; 차라리 일찌감치 약속을 잡자. ㅎㅎ 곧 연락하겠어~
  4. vadooki  2009/06/09 23: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가 거길 다닌다니.. 난 영원히 그 사실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기도-0-
    거긴,, 진대리가 평정한(어떤식으로?) 진대리님의 회사..ㅋㅋㅋ
    어정쩡한 적응기 속에 짬짬이 찾아드는 즐거움이(제발부디!) 있길. . .
    • 나다  2009/06/10 1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해해. 나도 이 회사 모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 같...;;;
      진대리님이 나름의 방식으로 평정한 이 회사에서 쵸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먼달)
      당분간은 통장이 유일한 위안이 되지 싶다.
  5. 쿼터메인  2009/06/10 00: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나을꺼야. 그리고 그러기를 실제로 바란다.^^;
  6. Dr. Chung  2009/06/10 1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시간에 댓글이 달리다니.......+_+;
    삶은 결국 체력!
    체력은 결국 밥심!
    그러므로 조만간 또 고기 구워요-_-=bbbb
    • 나다  2009/06/10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 제가 앞으로 하게 될 프로젝트와
      이전 사람에게 넘겨받은 일에 대해 좀 배웠는데...
      .......... 고기 굽고 야근 크리~ ㅠㅠ
      우야둥둥, 조만간 고기!! ㅡㅡ;
  7. Dr. Chung  2009/06/10 1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기굽고 야근이라니=_=;;;
    출근 3일째부터 야근모드??
    토닥토닥;;;;
    • 나다  2009/06/12 00:05     댓글주소  수정/삭제
      출근 4일째는 하루 종일 출장.
      5일째가 되는 금요일까지는 건강 검진 및 알아서 독학.
      다음주부터는 당장 보고서 써야 하니까 당연히 야근.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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