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침의 2호선이 어떠할지 짐작을 할 수 없어서 무조건 일찍 나오자-고 생각, 7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역시 3호선의 북적거림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경지에 있음을 보여주는 2호선 영등포구청 - 강남 라인의 위력을 실감.
너무 일찍 나온 탓에 8시 5분쯤 역삼역에 도착해서 LG아트센터 지하 별다방에서 커피 한 잔 사 놓고 좀 졸다가,
30분쯤 기어 나와서 회사로 향하니, 내 걸음으로 넉넉잡아 13분 정도 걸렸다.
내일은 20분쯤 늦게 나와서 2호선의 정체 정도를 실험해 봐야겠다. -ㅅ-
2.
어느 직장에 가든, 체계적 트레이닝과는 관계 없이 던져지는 게 내 팔자인 모양이다.
아무리 경력직이라고는 하지만, 오늘 아침에도 그냥 버려져서-_- 회사 컴퓨터 암호를 물어 물어 파악하고
메일과 회사 메신저 계정도 얼렁뚱땅 열어서 이용중임.
기본적인 회사 생활에 대해서는 관리부도, 내가 속한 기조부도 아닌, 연구 1부의 진대리님-내 친구-이 수고해주고 계신다.
부서 회의 때 대강 인사하고 점심 같이 먹었는데 어색해서 미쳐버리겠고,
오후에 외근 가신 부장님이 차장님더러 부서장들에게 인사시키라고 하고 가셨으나 차장님은 본인의 업무에만 충실할 뿐.
모두들 마감에 바쁘고, 나는 오늘 하기로 되어 있던 전 직장 제안서가 날아간 터라 눈치보며 포스팅.
설상가상, 졸음까지 밀려온다. 엉엉엉엉엉엉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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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니라면 펀샵 stationery층에서
치요nization을 위한 물품들 뒤적거리는 맛이라도 있을텐데;;;;
저녁까지 먹고 퇴근..에는 정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__)
이것저것 물어보는 엄마 아빠 동생이 막 귀찮아지고...'_'
이렇게 하루하루 지나가면 적응이라는 게 되겠지요.
항상 새벽에 출근했었어요=_=
암튼....'이직후 첫날'의 압박......그래도 그 긴 하루가 이제 저물어가네요 ^^
출근시간의 2호선은 호러영화, 그 중에서도 좀비물? -_-
이직후 둘째날은 확실히 첫날보다는 덜 압박스럽네요. ㅎㅎ
거긴,, 진대리가 평정한(어떤식으로?) 진대리님의 회사..ㅋㅋㅋ
어정쩡한 적응기 속에 짬짬이 찾아드는 즐거움이(제발부디!) 있길. . .
진대리님이 나름의 방식으로 평정한 이 회사에서 쵸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먼달)
당분간은 통장이 유일한 위안이 되지 싶다.
삶은 결국 체력!
체력은 결국 밥심!
그러므로 조만간 또 고기 구워요-_-=bbbb
이전 사람에게 넘겨받은 일에 대해 좀 배웠는데...
.......... 고기 굽고 야근 크리~ ㅠㅠ
우야둥둥, 조만간 고기!! ㅡㅡ;
출근 3일째부터 야근모드??
토닥토닥;;;;
5일째가 되는 금요일까지는 건강 검진 및 알아서 독학.
다음주부터는 당장 보고서 써야 하니까 당연히 야근.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