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쪽수 믿고 오만한 네이버가 맘에 안 드는 차에 아예 대놓고 대통령 따라하기에 나섰다.
네이버 공지사항: 최근의 오해에 대해 네이버가 드리는 글
어허허허, 오해입니다?
열혈 네티즌들이 저 공지사항에서 "오해"라는 단어를 세어본 결과 총 17회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그래, 글쓰다 보면 비슷한 의미의 다른 표현이 생각도 안 나고 해서 똑같은 걸 쓸 수는 있지.
그런데 너희들은 정말 이게 "오해"라고 믿고 억울해하고 있는 거니?
…(전략)…이 같은 네이버의 원칙이 오해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정치적 편향을 경계하다 보니 요즘처럼 한목소리가 큰 힘을 얻을 때 반대 목소리를 옹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후략)…
멀리 갈 것도 없이, 연예계 사건 터질 때나 개똥녀 사건 이런 거 터질 때 너희가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 보자.
그 때도 "요즘처럼 한목소리가 큰 힘을 얻을 때 반대 목소리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중립적 태도를 취했니?
오히려 네티즌이 가장 많이 클릭했으니까 메인에 올리는 건 어쩔 수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잖아.
…(전략)…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에 대해 또 다른 오해는 다소 복잡한 작동방식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일정한 기간에 '급상승'한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입력횟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승률 순위를 기준으로 검색어를 보여주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입력되는 횟수를 기준으로 삼는 인기검색어 순위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용자님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후략)…
실시간 검색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문제제기를 기술적 시스템에 대한 무지로 돌리는 이 태도.
그럼, 그 동안 급상승하고 있는 검색어가 순식간에 목록에서 사라지는 걸 경험한 수많은 사람들의 목격담도 다 오해냐?
…(전략)…진실은 이렇습니다. 지난 5월이 아니라 2년 전인 2006년 5월23일 뉴스 댓글에 한해 ‘afreeca.com’ 도메인이 금칙어로 설정됐습니다. 당시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afreeca.com 도메인을 악용한 상업 · 음란성 사이트 URL이 네이버 뉴스 댓글에 범람했습니다. 또 afreeca.com에 올려진 특정 ID의 동영상을 과도하게 홍보하는 게시물 도배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afreeca.com 도메인과 이를 변형한 상업 · 음란성 온라인 주소를 뉴스 댓글에 한해 금칙어로 처리했습니다. 검색어로 차단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된 데는 네이버의 책임이 있습니다. 금칙어로 지정한 후 홍보성 댓글 유입 정도를 판단해 해제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운영상 오류로 2008년 6월5일까지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안은 아프리카 측에도 이해를 구하고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후략)…
그래,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믿는다치자.
그런데 2006년 6월에 취해진 조치가 2008년 6월까지 "운영상 오류"로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다는 건,
아프리카가 가지고 있는 대중적 인기도를 생각해봤을 때 명백한 업무 태만 아니니?
네이버야, 내가 그동안 그래도 너희랑 쌓아온 정이 있어 이렇게 주절주절 포스팅까지 하고 있다.
이용자는 바보가 아니란다. 왜 너희가 다른 덩치는 다 압도적으로 키워놓고도
뉴스서비스나 결정적인 여론 선도, 촉매의 역할에서 다음에 번번이 밀리는지 생각해보렴.
지금 전국 초,중,고,대딩들이 너희 사이트 자료 베껴서 숙제해간다고 좋아할 때가 아니란 말이다.
언제까지 숙제 베끼는 애들 힘으로 너희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거니?
아님 너희도 그 분처럼 걍 잘 나갈 때 한 탕 뛰어 크게 해먹고 물러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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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가나 네이뇬이나 우리가 그저 멍때리고 앉아있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한거같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