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안 좋을 때 꺼내 보려고 퍼왔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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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3 22:57 2009/05/23 22:57

1. 수창아, 진짜로 고맙다!!!

올해 이 선수가 어느 정도는 해 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기대 이상이다.
특히 이닝이팅을 한다는 점에서 그저 감격!!!!
컨디션 여부에 관계없이 QS를 기대할만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two thumbs up!!!
제 살 길을 확실히 자각한 듯한 피칭 내용도 마음에 든다. 구속 따위..... 그냥 너의 06년을 봤다는 걸로 만족할게. ㅜㅜ

2. LG 팬들 중에서 제일 짜증 나는 부류는 무조건 조인성, 권병장 까는 놈들이다.
백업 못 키운 팀이 잘못이지, 저 연세에 체력 떨어지는 권병장이 무슨 죄냐?
조인성이 공 달라는 방향대로 투수들이 제대로 제구를 하긴 하냐? -_-++

경기 중에 권병장님 손에 공 맞는 거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
병장님은 1할 쳐도 되니까, 지금 다치시면 아니 되어요!!! ㅠㅠ
 
3. 오랜만에 LG 경기가 참 일찍 끝난 날이라 기뻤다. 심군, 다시 한 번 고맙다!!! ㅠㅠ
요즘 LG 경기는 딱 다음 짤방과 같음. KBO에 무제한 연장 살려달라고 시위라도 하는 게냐? -_-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LG 경기를 마치고 롯데 vs. 삼성 전으로 채널을 돌렸더니, 돌부처 블론으로 3:2 롯데 리드.
이대로 경기가 끝나는 건가 싶었더 9회말 투아웃 주자 1루, 타석에는 신명철.
그리고 잠시 후 울려퍼지는 권성욱 캐스터의 함성.

"좌측 담장~ 좌측 담장~ 넘어갑니다!!!!!! 끝내기 투런~!!!!!!!!!!!!!!!!!!!!!!"

제대로 유혹당했다. 아놔~ 은채 아부지!!! -_-=bbb

5. SK와 두산은 매 경기가 한국 시리즈같다.
남의 팀 불펜 걱정할 처지는 아니지만, 이승호-채병용은 정말 걱정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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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3 00:54 2009/05/23 00:54

엘빠의 한숨과 눈물로 얼룩진 매년의 어린이날 이벤트, LG-두산의 한 지붕 두 가족 더비.
21세기 이후 언제나 두산에게 약한 모습이었던데다, 유난히 어린이날에는 안 좋은 기억들만 가득했었다.
히어로즈전 3연승에도 불구, 어린이날 대 두산전은 여전히 긴장과 두려움이 90%+일말의 기대 10%.
5월 5일을 맞는 엘빠들의 마음은 마치 월드시리즈 7차전을 맞는 듯 결연했는데......

경기 결과는 너무나 허무하고 재미없게 일방적인, 하지만 엘빠들에게는 너무나 즐거웠던 12-0 LG 승리!!!!!!!!!
이게 꿈은 아니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약속이 있어서 5회까지 봤는데, 이미 7대 0이던 그 상황에도 나 사실 안심하지 못했다. -_-;;
장기적인 엘빠짓은 뿌리깊은 불신을 남기고......(먼달)

1. 요즘만 같으면 정말 완소 댕이!!
메트로야 나 말고도 찬양하는 엘빠가 8톤트럭 12대에 실리고도 남을 테니 패스하고-_-
나는 2번 가서 훨훨 날고 있는 댕이 칭찬을 하련다.
1회 초 투낫싱에서 볼 넷 고르는 거 보고 이미 까방권 발휘했는데,
2회 초에는 몸을 잡아놓고 무려 3루타를 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경기 전, 공 던져주는 천진난만 초딩 이댕


하는 짓은 초딩이어도 기럭지는 우월. -_-


우월하니까 한 장 더. -_-;;;

2. 드디어 시동 걸었다. 우리 경수 쓰리런 쳤음!!!!!
캐스터조차 파울일 거라며 무시했던, 그래서 너무 조용히 지나갔던 1회초 경수의 3점 홈런. ㅋㅋㅋㅋㅋ
지난주 일요일 대수비로나 나왔던 경수. 감독님이 배팅볼도 친히 던져주셨다며!! 잘 좀 하자!!! 응?


이렇게 환한 표정, 자주 좀 보자. :)


경수의 뜬금포는 다 주장님의 지압 덕분?
팔꿈치 통증 있다며 안경 쓰고 덕아웃에 앉아 경기 관람하시는 주장님은 무슨 교수님 포스. ㅋㅋㅋ
개인적으로 조포 안경 쓴 모습 너무 좋아요. +_+

3. 5일 간격으로 시구하러 오셨다가 100개쯤 던지고 가시는 연예인님.
땅볼 유도가 후덜덜덜했고, 난 이제 연예인님의 구속에 대해 완전히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자기가 맞춰 잡는 게 편하다는데, 그리고 이기는데, 어쨌든 잘생겼는데(-_-) 뭐가 문제겠어? -_-;;;


너는 그냥 이닝을 오래오래 먹으면서 얼굴을 자주 보여주는 게 덕을 쌓는 거란다.


너같은 얼굴이 자주 TV에 나온다면 전파가 아깝지 않구나. -_-


친절한 인사도 잊지 않는 팬서비스의 달인. 진짜 장가만 가면 완벽해질 거라며!!! -_-;;;



일요일 대구 행사 출연(...)을 위해 시구자 최초 완봉을 포기하시고 덕아웃에서 쉬시는 심여사님.
개그짤마저 청순하다. -_-

4. 그저 찬양하자. ㅠㅠ

오늘도 엘빠들에게 일용할 투런을 내리시사 홈까지 조깅중이신 페타신.

이렇게 참 기분이 좋은데, 나는 또 바로 각 잡고 있는게........6일 선발이 이 녀석이기 때문.
 
주장님의 지압을 받고 있는 까까머리 이범준. 청주 한화전의 충격으로 삭발 크리. ㅠㅠ
저렇게 해 놓으니까 가뜩이나 꼬꼬마 훼이스가 완전 대통령배 고교야구 애들한테도 삥 뜯길 것 같고....ㅠㅠㅠㅠ
경수가 저 지압 받고 3점포 날린 것처럼 우리 꼬마도 기 좀 받아서 선발승했음 좋겠는데,
타력 폭발한 경기 뒤에 으레히 찾아오는 타선 침묵과 칼 갈고 있을 두산의 국대 타선을 생각하니
우리 꼬꼬마의 앞날이 매우 험난할 듯.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범준아, 그래도 누난 널 믿는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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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06 02:02 2009/05/06 02:02

다정한 삼촌들이라.... 부부 아니고? -_-;


야구게임도 한 이불 덮고 하는 심수창 우규민 커플.
수창이 결혼 소식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던데,
심군 데려가실 여성분께서는 귤이도 1+1으로 따라오려니(...) 미리 마음 잡수시는 게 편할 듯. -_-

 
뭐.... 후로게이든 어쨌든.... 보기에 참 좋으신 심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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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 23:39 2009/04/30 23:39
정말 이 놈의 엘지 야구는 날마다 스릴러요, 호러다.
다행히 해피엔딩으로 끝났다만, 규민이 이 자식!!!!!!!!!!!!! ㅠㅠ
규민아, 수창이 형이랑 싸웠니? 아님, 수창이 형 결혼설에 배신감이라도 느꼈니? ㅠㅠ

은근히 연패 끊는 에이스 본능 심군이
이 경기에서 무려 8회에도!!!! 얼굴을 비췄다는 점이 최대 수확!!!!!!
수창아, 이제 너는 장가만 가면 진짜 잘 할 수 있다!!!!!
(작년부터 근거 없이 밀고 있는 유부수창 성공설-_-)

경기의 감상평은 9회 말 수창군의 표정으로 대신하겠어요. 규민이 이눔자식!!!!! ㅠㅠ


9회말 시작


무사 3루 -_-
아놔~ 귤이 9회 첫 타자 승부 진짜 어쩔거임!!!! ㅠㅠ


꽃의 희플로 한 점 내 줘서 4:3. 1사 2. 3루.


아놔~ 1사 만루!!!! ㅠㅠ


여전히 바짝바짝~ 2사 만루


아악~ 경기 종료!!!! 어익후 좋구나~~~
이렇게 좋은 장면은 움짤로도 봐야겠죠??


심크라이 될 뻔한 수창!! 그렇게 좋았니? ㅠㅠ 나도 너랑 같이 어퍼컷 세리머니 했......ㅠㅠ
이거 한국시리즈 아닙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우리 심군은 참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잘 생겼군요. (급화색)
뭔가 올해 야구도 되는 것 같으니 이제 장가만 가면 된다!!!


석류보다 얼굴 작고 예쁜 수창이. 진짜 넌 어쩜 이러냐..... -_-


언제 봐도 흐뭇한 자식. 오늘처러 이닝 먹자? 응??


수창군 거주 아파트에 팬이 붙여놓은 첫 승 축하 메시지에 친히 사인 남기신 심군.
팬들에게 어찌나 친절한지, 이 쉬운 남자. ㅋㅋ


비교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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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30 01:48 2009/04/30 01:48

삼성에게 내리 2패 하고 난 뒤,
변한 게 하나도 없네, 권용관 그만 좀 써라, 조인성 왜 저러냐 등등의 별 잡것들 때문에 까칠까칠해져 있었다.
오늘 홈개막전마저 졌으면 나 진짜 많이 비뚤어졌을 듯.

1. (이번 게임만 놓고 보면) 우리 수창이가 달라졌어요.

굳이 괄호의 말을 넣는 건, 아직도 널 보면 불안해서 그래. 내가 좀 의심이 많아. -_-
하지만 김희애 언니 시구 나왔을 때 아웃포커싱된 심군의 후덜덜한 미모를 보며 왠지 설레어버렸고-_-
정면 샷을 보니 유난히 까맣게 탄 얼굴에 눈빛이 독해 보여서 입으로는 까면서 은근히 기대했는데......

이 자식이 무려 146km/h의 공을 던지는 거 보고 그저 감동의 하악하악~~~
06년 내 암울한 대학원 생활의 한 줄기 빛이었던 그 퍼포먼스를 올해 다시 볼 수 있는 거니? ㅠㅠㅠㅠㅠㅠ
네가 그 정도로 하고 엘지가 4강권에서 논다면,
심군 등판 경기를 중심으로 일본 아줌마들 관광코스를 만들어 보자며 또 막 엘레발~~~ +_+
우선 200p 올칼라 심군 화보집 나온다면, 나랑 정박사 언니는 구매하기로 했.....;;;;; ㅋㅋㅋㅋ

이렇게 한 두 게임만 더 하면, 난 진짜 이번해 유니폼에 이 자식 마킹할지도 모르겠다. -_-
그리고 심군, 내가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넌 장가가면 진짜 더 잘할 것 같아.
나한테 오라는 것도 아닌데 뭐가 어렵니. -_- 예쁘고 참한 언니 하나 잡아서 장가가자.


워낙 자체발광하는 아이라, 이런 레어템이 신선하잖아요? -_-

2. 우리 규민이도 달라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부부는 일심동체라고(응?;;;;), 심군과 더불어 변화된 귤이!!!
너 나와서 삼자범퇴 시키는 걸 얼마만에 보는 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시범경기 때 사실 네 직구 보고 너무 불안했는데, 오늘 몸쪽 붙이는 공 보니 어찌나 감격스럽던지. 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오늘 너 예쁘다!!!!!!!!!!!!!!!!!!!!!!!!!!!!
딱 07년 9월 이전처럼만 해 주렴. 수창이 10승- 귤이 30세이브 하면 둘이 결혼한다고 해도 안 말리겠음. -_-

3. 작년에는 범준이, 올해는 동환이에게 하악하악~~

꿈이고 희망이고 뭣도 없었던 작년에, 패전계의 마당쇠 범준이를 만났지.
저 자식 뭥미?하며 범준이의 하늘로 날아가는 볼을 어이없이 쳐다보다가,
어느새 쳐맞든 말든 던지고 싶은대로 퍽퍽 집어넣는 패스트볼에 중독되어,
내가 얼마나 똘기 충만한 파이어볼러에 목말라 있었는지 절실히 깨달으며 난 범준이의 빠가 되기로 결심.

올해 신인픽에서 유난히 끌리던 동환이. 사이드암인데 140대 후반 던진다는 소리에 닥치고 하악하악~~~
09시즌 개막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나오는데, 얘에게도 강력한 중독의 기운이 느껴진다.
일단 구위가 좋아!!!!! 볼이 빨라!!!!!! 잘생겼어!!!!!!!!!!!!!!!!!!!! (응?;;;)

그런데 살은 좀 많이 쪄야겠더라. 제길, 이놈의 팀은 어째서 제일 뚱뚱한 게 인성 오빠. -_-
동환이는 범준이에게 급격히 살이 찌는 방법에 대해 전수받도록 하렴. -_-;;;

4. 구회장님 사랑해요

대괄도 대괄이지만, 3루에서 고고히 빛나고 계신 정성훈을 볼 때마다 진짜... 회장님 감사합니다. (__)
이 따위 팀에 아직도 현질하고 계신 회장님은 진정 대인배여요!!!!
이왕 쓰신 김에 내년에 별명이도 좀 사 주세요!!!!!!

오늘 페타가 4삼진을 당했지만-_- 워낙 하던 가닥이 있던 분이니 나아져서 올 시즌 버틴다 믿고,
병호가 클 때까지 이 녀석 긴장도 좀 타게 하고 한 방을 보강하려면 역시 별명이... 너무 탐난다. +_+
WBC 때야 거국적 차원에서 별명이를 mlb나 npb로 보내자 어쩌자 했지만,
거국이고 뭐고, 당장 우리팀이 우선!!!! ㅎㅎㅎ

5. 이동식 펜스의 첫 번째 수혜자가 권병장님

이동식 펜스와 기존 펜스 사이, 일명 X존에 떨어지는 첫 홈런을 누가 칠까 모집한 후
추첨해서 엑스캔버스 주는 이벤트가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권병장 맞춘 사람이 있을지 의문. ㅋㅋ
홈런 전에 보여줬던 호수비도 아주 멋졌다!!!!

권병장이 팀 말아먹는 듯 말하는 xx들아, 세대 교체는 실력으로 하는 거다.
딱 까놓고 말해서 지금 엘지에 권병장만큼 유격볼 수 있는 선수가 있냐고!!!! -_-
박경수는 나도 좋은데 박경수-박용근 키스톤 늬들은 보고 싶더냐?!!!!!! 나는 반댈세!!!!!!!!!!!!!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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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08 00:06 2009/04/08 00:06

화면을 뽀샤시하게 빛낼 선발투수들이 아닐런지.....

롯데의 선발은 일명 "공주님"이라고 불리는 장민지원준 선수가,
그에 맞서는 LG의 선발은 크보의 한류스타로 손꼽히는 심수복수창 선수가 등판한다.

그러니까 말이다.....


롯데에서는 이 공주님께서 행차하시고,


엘지에서는 이런 선수가 나온다는 거다+_+

결과는 둘째치고, 중계화면만 봐도 흐뭇할 경기가 예상되오니
야구가 살짝 재미있을까 말까 한 언니들에게 오늘의 경기를 추천한다.
6시 반, MBC-ESPN에서 중계한다. -_-;;;

사심을 담아, 수창군 사진 두 장 추가. 난 엘빠니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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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2 09:55 2008/09/02 09:55
감동과 흥분의 드라마가 가득했던 올림픽 야구의 열기를 야구팬의 한 사람으로서 즐기고 환호하면서도 가슴 한 켠은 안타깝고 답답했다. 이처럼 멋진 승리를 가져다 준 저 멋진 선수들 중 우리 팀 선수는 달랑 봉타나 한 명. 그것도 전반기 시즌 막판의 구위 저하가 채 회복되지 않은 모습의 팀 에이스가 대표팀 마운드에서 흔들흔들~하는 걸 보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었다. 더불어, 대표팀 선수들의 멋진 활약을 보고 있다가 갑자기 드는 생각 "우리 팀이 저런 애들이랑 싸워 왔구나. 그리고 돌아가면 또 적으로 쟤들을 만나야 하네?"라는 데서 오는 답답함이란.

......................... 그래도 나는 어쩔 수 없는 엘지빠인가보다.
시즌이 중단되었던 기간 내내, 그 웬수같은 것들이 그렇게 보고 싶더라. -_-
그래서 리그가 재개되는 8월 26일, 기아와의 3연전을 손꼽아 기다렸다.

1. 믿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2008년 시즌, 경기가 우천 취소되는 날 SK 팬들은 "우리 애들 훈련하겠군"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 것이고,
롯데 팬들은 "아놔, 분위기 좋았는데 이 놈의 정지훈이 흐름 끊어먹누만" 원망을 할 거다.
그리고 대다수의 다른팀 팬들은 "경기를 못 보는 건 아쉽지만 우리 애들도 좀 쉬어야지"할 수 있을 거다.
그러나 엘지팬들은 이런 상황을 걱정한다.
"이것들 경기 없다고 신나서 나이트간 거 아냐? 걸리기만 해 봐라...#@^$%^&%#^&^$&"

물론 다 큰 어른들이, 프로선수가 성적이 좋다면야 나이트에 가서 부킹을 하든 클럽에서 밤새 몸을 흔들든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만.... 엘지팬들은 "우리 애들이 정말 열심히 하지 않는 게 아닐까"라는 의심을 맘 한구석에 담고 산다. 이건 "생긴 거 하나 반지르르하니 뺀질거리는 놈"으로 대표되는 엘지의 이미지와도 관계가 있는데, 팀이 잘 나갈때야 이런 비아냥이 덜 생기고 야구 못하는 것들의 열폭 쯤으로 흘려 듣게 되지만, 몇 년째 장기적인 부진을 겪고 있다보니 팬들마저 이런 이미지가 사실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 심수창과 이대형 등, 가히 한국야구의 얼굴들(...)이라 할 수 있는 선수들이 부진함으로써 답 안 나오는 팀 상황에 톡톡히 기여할 때, 이같은 의심은 반쯤 확신으로 바뀌게 된다.

올림픽 휴식기간 후 돌아온 선수들은 죄다 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해변이나 야외 수영장에서 골고루 잘 태운 까만색이 아니라, 밖에서 땀흘리다 대충 얼굴에 물 끼얹고 다시 땀흘리는 사람들에게 나타날 법한 얼룩덜룩한 까만 피부. 그런 얼굴들을 보니 그동안 신나게 욕했던 마음은 어디로 가고, 가출하고 말썽만 피우던 아들 정신 차리게 하겠다며 해병대 캠프 보냈던 엄마가 돌아온 아들의 벗겨진 피부를 보며 안쓰러워하는 그런 심정이 되어 이번 3연전만큼은 얘들이 무슨 짓을 해도 용서하리라는 마음까지 이르렀던 것이다. 다행히 이런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는 듯,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수비에서의 연이은 허슬플레이는 엘지빠의 신앙 및 "내년에는 잘 하지 않을까"라는 설레발을 더욱 공고히 했다.

물론 득점 찬스에서의 적시 병살타-_- 및 1경기 1에러 신공, 구구단마냥 변하지 않는 라인업 등 엘지 야구임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그래도 그 까만 얼굴들이 뭔가 애쓰고 있다는 게 너무 눈에 보여서 고마웠다. 그리고 미안했다. 늬들도 프론데, 나보다 훨씬 야구를 진지하게 대할 사람들인데, 의심해서 미안해. 앞으로는 야구에 대한 당신들의 진심만큼은 의심하지 않을게. 정말 미안해.

(무슨 짓을 해도 용서했냐고? 그럴리가 있나... 첫 경기부터 신나게 깠다-_-)

2. 잘생긴 야구 선수의 애환(부제: 수창군, 당신한테는 특히 더 미안해)

많이 늘어나긴 했지만, 아직도 여자가 야구팬이라는 것에 대해 좀 신기하게 생각하는 게 현실.
규칙은 알고 보냐는 둥, 선수 얼굴만 보고 쫓아다니는 거 아니냐는 둥의 오해야 귀여운 수준이긴 한데....
엘지를 응원하는 여성팬의 경우 특히 이같은 오해와 비아냥에 시달릴 가능성이 급증한다는 거다.

단지 선수 얼굴만 보고 견디기에는, 야구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경기 시간도 길고, 규칙도 복잡하며 타자의 경우 돌아가면서 나오니까 볼 수 있는 시간도 짧다. 잘생긴 선수가 불펜투수라면 언제 나올런지도 알 수가 없다. 이런 여건에서 얼굴만 보며 팬질하기 쉽겠나? 일반적인 여성 야구팬도 다르지 않다. 야구 선수는 야구를 잘 해야 예쁜 거다.
 
이러한 이유로, 심수창은 참 많이 까였다. 2006년 10승이 뽀록이네, 거만하네, 선발 안 시켜줘서 태업하네 등등.... 무엇보다도 "얼굴만 잘생기면 뭐해, 야구를 못 하는데"라는 비아냥까지.... 심군을 응원하는 여성팬은 죄다 빠순이 신세를 면하기 힘들었다. 강도는 좀 덜하지만 이건 이대형 팬들도 마찬가지.
전반기 막판에 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심수창의 2차전 선발 등판 결과에 대해 크게 기대하진 않았었다. 5이닝을 3실점 정도로만 막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했는데, 집에 가자마자 야구를 틀어보니 이게 왠일? 무려 2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하고 있는 게 아닌가? 물론 상대의 잘 맞은 타구를 수비들이 척척 잘 잡아준 덕도 크지만 변화구 각도가 꽤 좋아진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게다가 이 날은 올해 최다이닝인 7이닝을 소화했으니, 칭찬에 칭찬을 거듭해도 모자랐다.

경기 후 히어로 인터뷰에서 스브스 리포터가 "심수창 선수 정말 잘 생기셨는데(... 왜 아니겠냐. 리포터 눈이 그냥 초롱초롱해지드만-_-+++) 그 동안 부진해서 맘 고생 심하셨겠어요"라고 말했더니, 까맣게 그을려도 잘생긴-_- 심군이 이렇게 답했다. "정말 열심히 하는데, 부진하니까 사람들이 제가 놀아서 그런다고 오해를 해서.... 열심히 하는데 논다고 오해를 하니까 좀 속상했다"라고.

......................... 심군, 미안........................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ㅠㅠ
"얼굴만 메이저리그"라고 이제는 안 깔게.....ㅠㅠ
훈련 열심히 한 티, 당신도 팍팍 나드라. 얼굴도 새까매지고. 이닝 많이 먹어준 게 제일 고마워.
그런데.... 당신 시즌 막바지 인터뷰 할 때 "러닝이랑 웨이트 열심히 해서 구속 올리겠다"고 약속했잖아?
당신 나이에 최고구속 141은 좀 그렇지? 왜 사자팀 상목 형님 병호 형님 흉내를 내고 그르냐-_-
각설하고, 엘지 투수조는 시즌 끝나면 봉타나 옆에 촥 붙어서 웨이트랑 러닝에 힘쓰는 거다. 토나올 때까지.

3. 빛나는 수비, 그런데 우리 경수는?

훈련을 진짜 열심히 하긴 했는지 엘지답지 않은 허슬 플레이, 수비 시프트 성공이 빛났다.
사실 이번 3연전은 엘지랑 기아가 누가누가 더 못 하나 시합을 하는 것 같았지만-_-
그래도 위닝 시리즈로 가져올 수 있었던 건 결국 수비의 성공이라고 생각한다.
허나 찜찜한 건 우리 경수의 포지션.
2루수로서 멋진 호수비를 보여주긴 했지만 경수를 붙박이 유격수로 좀 키워봤으면 한다.
내년에는 지환이도 들어오고 하니까... 박경수-오지환 키스톤 콤비는 상상만으로도 배부르구나+_+

4. 여전한 공격 중 한 가닥 희망

잔루 신공, 병살 신공은 여전했다. 2차전에서 4회 연속 병살타(...)를 치고도 이긴 게 기적이다.
쉬고난 후 확실히 상태가 좋아진 투수진과 훈련의 성과가 좀 있는 것도 같은 수비와는 달리
타격은 참..... 갑갑하구나.

그래도 이번 시리즈를 보니 곤조가 좀 좋아진 것 같다.
중심이 좀 안정적으로 잡히고 맞추는 데 집중하는 듯.
똑딱이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도 있지만 일단 잘 맞기만 한다면야 힘이야 워낙 진퉁이니 넘기는 건 일도 아냐.
게다가 우리는 그 똑딱이가 아쉬운 8위 팀이 아닌가-_-
물론 수비에서 또 실책을 해 주시길 했지만.....ㅡㅡ;;; 그래도 뭔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다행.
우리가 곤조에게 또 속는건가 싶지만, 그래도 내년까지는 속아보려고.
엘지 야구는 서른부터니까. 이러다 곤조 내년에 터지면 잠실에 생일 축하 플랭카드라도 걸어야 할 듯-_-;;

5. 무조건 이쁘다 우리 범준이

3연전 마지막 경기는 기아 석민이의 "나는 에이스다" 다큐멘터리나 진배없었다.
"나는 기아의 에이스이자 금메달리스트"라고 시위하듯 여느 때보다 더 무자비한 공을 뿌리던 석민이와,
힘없이 농락당하던 엘지의 타자들의 모습은 참 대조적이었지.

컨디션 점검 차였는지, 토욜 두산전 선발이 예상되던 범준이가 마운드에 올라왔다.
최고 151까지 퍽퍽 찍는 직구를 보니 속이 다 시원.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너같은 놈을 기다려 왔더냐.
다섯 타자 잘 잡고 내려갔다. 안타 안 맞은 것도 좋지만, 휴식 기간동안 힘이 붙은 것 같아보여서 더욱 좋았다.

사실 나는 범준이를 편애한다.
아무리 좋아하는 선수라도 못하면 가차 없는데 그냥 얘가 하는 짓은 다 예쁘다.
"찬헌이 형종이보다 계약금 조금 받고 들어왔지만 나중에는 내가 더 연봉 많이 받을 거"라고 했을 때부터
이 자식의 배포가 맘에 들어서 크흐흐 웃었고,
"길고 가늘게 선수 생활하고 싶어요"라는 인터뷰를 보면서 "얘 신인 맞아? 뭐 이래?"하며 뜨아했지만
하는 걸 보니 정말 길고 오래, 꽤 괜찮은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기대된다.
남들이 뭐라든, 마이웨이, 하고 싶은대로 할 거라는 깡이 보여서 나는 얘가 너무너무 좋다.
(.................. 덧붙여, 생긴 것도 딱 엘지스러워. 어쩌면 좋니.....+_+)

엄하게 구종 늘린다고 이것저것 굴리지 말고 있는 걸 잘 가다듬도록 기다려주었으면 한다.
어차피 꼴지, 그동안 이만큼 망가져 온 팀이니 몇 년 힘들 각오는 해야지.  
딱 막내같이 생겼지만 오기도 있는 놈이라 딴 짓 안 하고 열심히 할 것 같다. 제발 클 때까지 기다려주자!!

6. 번외 : 기아 윤석민

이 블로그에 자주 오시는 분들이야 나의 윤석민 사랑을 잘 아시겠지만.....
나는 얘가 등판하면 지나치게 감정 이입한다.

볼넷, 안타, 힛바이피치볼 등등...1루에 나갈 상황을 전혀 만들지 않으며 7회 2사까지 달렸던 석민군의 퍼펙트 게임은 안치용의 평범한 플라이를 우익수가 놓치며 기록상 안타(...)가 되는 걸로 끝이 났다. 게다가 그 볼을 놓친 야수는 다름 아닌 크보의 살아있는 레전드 이종범 선수. 그 순간 나는 우리팀이 퍼펙트 게임의 상대가 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보다는 대기록에 다가갈 기회를 어이없이 놓친 석민이와 고개를 못 드시던 종범선수에게 이입해버렸다.

이닝은 석민이가 페타지니를 삼진 잡고 씩 웃는 걸로 마무리(정말 대인배다, 이 녀석은). 인터뷰 때도 퍼펙트를 놓친 아쉬움보다는 "이종범 선배님이 옆구리 부상인 것 같은데 빨리 나아서 게임했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말하는 녀석.
지난 시련동안 넌 정말 득도했구나. 이제 스물 셋 녀석이 이러면 되는 거니? 응? 왜 타팀빠까지 너에게 반하게 만드는거니? 넌 우리랑 같은 종족 아니지? 인간이 화도 내고 적당히 철도 없고 그래야지 왜 이러니? 엉엉, 이 자식아, 정말 사랑하지만 널 향후 몇 년 간 타팀 에이스로 보는 건 너무 잔인해!!!! 그러니 FA 풀리면 엘지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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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11:30 2008/08/29 11:30
KIA, '이종범 끝내기 사구'로 연장 12회 승리…최희섭 무안타

'정의윤 11회 끝내기 희생타' LG, 두산전 5연패 탈출

신나게 글을 쓰고 있었는데, 다 날렸다. 엉엉~~

엘지와 두산의 경기는 5-5, 기아와 롯데가 7-7 상황인 것까지 보다가, 히트 마지막회를 볼지 야구를 볼지 고민.
채널 선택권을 쥐신 어무이가 히트 마지막회를 선택하셨고, 아버지는 네이버 TV 중계방으로 고고~
19인치 컴퓨터 화면에 둘이 들러붙어 있자니 답답해서 나도 그냥 히트 마지막회를 선택.

기아와 롯데의 경기는 해담 선생의 뜬금 3점포 작렬과 믿었던 신-한카드의 불쇼, 역시 믿는 도끼 대성군의 난조와 대호의 수비 실책-롯데 4연패의 결정요인이었다고 본다. 잘 치는 대호지만 이건 내일까지 욕 좀 먹을 듯. 물론 홈런 한 방이면 해결될거다ㅎㅎ- 등등의 코믹 요소를 두루두루 갖춘 덕에 낄낄거리며 즐겁게 보았다. 반면 엘지는 점수 내면 바로 두산이 쫓아오고 또 달아나는 식의 연속이라 똥줄 태우며 보다가 규민이가 올라오는 걸 보고 이기겠지 했거늘 바로 동점, 연장 돌입. 아아, 야구 정말 몰라요~

히트 시청과 고언니 찬양을 마치고 접속을 하니, 의윤군의 희생타 한 건으로 엘지가 승리했다는 뉴스가 뜬다. 에헤라디야 좋아하며 다음 뉴스를 봤더니, 헉, 종범신이 몸으로 팀을 구하셨다. 워낙 몸에 맞는 볼로 인한 상처가 크셨던 분이라 걱정이 되면서도 또 다시 낄낄낄, 왠지 웃긴 결말이 아닌가. 롯-기 동맹의 경기는 마무리마저 코믹했구나. ㅎㅎㅎ



승현군은 좋은 선수지만, 나는 의윤군이 엘지에서 더 좋은 타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몸으로 팀을 구하신 종범신. 기뻐하는 선수들을 보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님, 괜찮으신지 말입니다~" (히트 남성식 ver. 쿨럭;;;)
그나저나 최희섭 등빨 진짜 좋다. 동주곰이 다 귀여워보일 정도^^;;

지금부터는 의윤군 사진. 출처는 정의윤 미니홈피(.........늙어 주책-_-;;)




귀여운 의윤군. LG 에릭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나 내 눈에는 박광현+차태현...;;



2005년 팬미팅에서 찍은 사진이라는데, 잘 나왔다. +_+



멀쩡하던 애가 병호랑만 붙여놓으면.....
너희 그냥 결혼해라. -_-;;



의윤군 싸이갔다가 업어온 심수창 사진. 뜬금없이 왜 올렸냐고 구박한다면... 잘생겼으니까. -_-;



사진을 만진 티가 나긴 한다만, 그래도 안정환 이후 운동선수 미모로는 본좌급인 듯.
우리 모친도 화면에서 얘를 보자마자 감동하셨다. 역시 출처는 의윤군 미니홈피.



앙쌤 행사가서 찍었다는 사진.
의윤이는 원근감을 감안해도 얼굴이 작고 수달은 역시 운동복을 입어야 하며 심수창은 본좌다.



기주 불쇼 기념-_- 웃긴 사진. 기숙학교에 감금당했다가 방금 햇빛 본 애들같다.
진우는 출소했고 석민이는 졸지에 남희석, 기주야 너마저..........orz



이미지 회복을 위해(....) 해맑은 기주 어린이 짤방 하나.
기주야, 담력은 키워나가면 되지만 진우형처럼 아프면서 술 마시고 그러지는 말아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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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23 00:51 2007/05/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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